中 7월 무역흑자, 2년래 최대(상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8.10 12:32

315억弗 기록, 예상치 274억弗 상회…수출 20.4%↑

중국의 7월 무역수지 흑자액이 수출 증가 영향으로 약 2년래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무역흑자는 3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7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 6월 223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크게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751억 달러로 예상치 17%를 상회했다. 수입도 22.9% 증가한 1436억 달러로 예상치 19.3%를 웃돌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경제의 불안은 여전해 중국 경제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야오 웨이 쏘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패닉이 아직 중국의 수출에 타격을 주기 전의 결과"라며 "진짜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앨리스테어 손튼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취약한 전망은 중국의 수출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긴축 조치에 수입도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 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도 "미국과 유럽의 약한 성장은 중국의 수출 성장도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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