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초강세, 6년1개월만에 달러당 6.4169위안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1.08.10 10:37

(상보) 왕치산 부총리,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전화통화 후 급등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6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6.4169위안으로 급등했다.

왕치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9일 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뒤 위안화가 급등하고 있어 향후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달러당 0.0168위안(0.26%) 떨어진(위안화가치 상승) 6.41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중국이 복수통화바스켓 환율제도를 도입한 2005년 7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따라 위안화환율은 연초보다 0.2048위안(3.09%) 떨어졌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일 0.0146위안 떨어진 뒤 9일에는 0.0030위안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0.0168위안이나 떨어지며 6년1개월만에 하루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9일 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해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하고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왕-가이트너 전화통화 이후 위안화 환율이 급락(위안화 가치 급등)하고 있어 중국이 이번 위기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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