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런던시간 오전 11시 현재 독일의 CDS 프리미엄은 83bp(1bp=0.01%)로 치솟아 81bp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보다 높아졌다. 독일의 CDS가 영국보다 높았던 것은 2008년 1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CDS는 채권 발행 국가나 기업이 파산할 경우 원금을 보장해주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높아질수록 부도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중개업체 뉴이지 그룹의 스트래터지스트 빌 블래인은 "유럽 부채 위기가 유로존 국가들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하다"며 "갑자기 발생한 산불처럼 유럽 위기가 독일로도 번졌다"고 지적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부채 위기는 유럽중앙은행(ECB)가 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안전한 국가로 여겨졌던 국가들도 전염시키고 있다. 영국은 유로존에 가입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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