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브레이커는 반등신호… 2주간 급반등"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1.08.09 13:06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15일 투자때 가장 높은 수익률"

'서킷 브레이커(이하 CB)'가 단기 반등의 신호라는 의견이 나왔다.

CB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가격하락을 일시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주식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CB가 발동되면 20분간 해당 증시 매매거래가 중단된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코스닥과 코스피 시장이 단기저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발동 이후 15일을 투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는 이틀 연속 CB 조치가 나왔다. 이틀 연속 발동은 2008년 10월 미국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과 2007년 코스닥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뒤 5일 수익률이 플러스를 나타냈다. 10일를 기준으로 해서는 2008년까지 포함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단순히 평균해서 살펴본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분명한 점은 통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시장이 과매도 국면에 빠져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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