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문화가정 자녀 특별채용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8.09 12:17
우리금융이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우리미소금융재단 금융수혜점포를 을 방문한 자리에서 "계열사로부터 모은 기금 200억원을 바탕으로 조만간 다문화가정 장학재단을 출범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각계 사회, 단체, 기업의 관심을 보태 큰 재단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를 특별 채용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를 채용하려고 대상자를 물색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특별 채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사회에서 올바른 직업의식을 키우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추석 한 사회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약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50쌍의 주례를 서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며 "현재 18만 가구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미소금융재단도 지점을 늘리고 자본을 확충해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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