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김 장관과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남북한 및 러시아의 경제협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스 기업들의 경영자 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구체적 합의에 이르면 3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와 관련해 남북러 3자간 회담은 현재까지 가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한국의 에너지 수급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리적 여건상 가스관이 북한 지역을 경유할 수밖에 없어 남북러 3국의 공조가 최대 관건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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