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셍지수는 이날 455.57(2.17%) 하락한 2만490.57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장중 4.3%까지 밀렸으나 막판 유럽증시 개장 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가전제품 업체 테크트로닉 인더스트리는 7.4% 밀렸고 HSBC홀딩스는 3.9% 하락했다. 원유와 금속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 최대 연안석유개발기업인 CNOOC는 4%, 중국알루미늄은 2.7% 떨어졌다.
앞서 항셍지수는 지난 5일 거래에선 4.29% 떨어졌다. 이틀간 6.4% 떨어진 셈인데 이는 2009년 11월 이후 2거래일 낙폭으로는 최대이다.
홍콩 리치랜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알렉스 우 전무는 "미국 등급 강등이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며 "중기적으로는 하락장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는 2.18%,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79%, 대만 가권지수는 3.82%, 말레이시아 FTSE KLCI 지수는 1.80%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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