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8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96%, 117% 늘었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컴투스의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 스마트폰 게임 매출 비중은 20%에 머물렀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피처폰 게임 매출을 앞지른 것도 처음이다. 해외 매출은 39억원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연결기준 전체 매출은 159억원으로 전년대비 7.5% 늘었다. 이 중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79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2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215.2% 늘었다.
컴투스는 3분기에 ‘Puzzle Family’, ‘Minigame Paradise’, ‘Tiny Farm’ 등 9개의 스마트폰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에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도 6개의 게임을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컴투스가 준비해왔던 소셜게임(SNG) 4개를 선보이고,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게임 개발인력도 하반기에 50명 내외로 충원하기로 했다.
최백용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마트폰 게임의 매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 3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으로 수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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