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영향 제한적..중장기물 접근"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1.08.07 16:19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

"미국 신용 등급 강등은 국내 증시와 채권, 환율 시장에 단기적인 혼란을 가져다 줄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기 때문에 점진적인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김기현 우리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은 7일 미국 신용 등급 강등 영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한국 채권에 대해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선진국 채권의 대안으로 부각, 장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8월에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춰볼 때 채권 듀레이션을 길게 가져가야할 것이기 때문에 중장기물의 비중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본부장은 또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위험이 높아지면서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안전적인 신흥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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