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 줄줄이 분양…투자 유의점은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 2011.08.07 14:55

[투자포인트]올 상반기 공급물량 3만가구 육박…입지·분양가 꼼꼼히 따져야

도시형생활주택 분양이 잇따른다. 이달 서울 서초구에 이어 다음달에는 서울 영등포구와 인천 간석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서민과 1~2인가구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2009년 첫 도입된 주거형태로 단지형 다세대와 원룸형, 기숙사형 등 3개 종류가 있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규모 150가구 미만이다.

오는 12일에는 한라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20~40㎡ 149가구, 오피스텔 44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오는 9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싱글족이 많은 소형주거공간임 점을 고려해 CCTV, 디지털도어록, 차량통제 등 보안.안전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총 288실 규모 도시형생활주택과 소형오피스텔 복합단지를 내놓는다.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도 도시형생활주택과 소형오피스텔 혼합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물량만 3만가구에 육박하는 만큼 투자대상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1억원 안팎 비교적 적은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입지, 분양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가나 업무시설 밀집지역, 역세권 등 임대수요가 풍부하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단지를 1순위 투자대상으로 꼽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지 주변에 혐오시설은 없는지, 단지내 주차공간이나 보안시스템 등은 잘 갖춰지는 등도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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