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 따르면 상봉 교섭은 미국 적십자사 고위 관계자와 유엔 주재 북한 관리간에 이뤄졌다. 양측은 재미교포 가운데 우선 10가족을 시범 상봉시킨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을 인용, "레드크로스 메세지를 통해서 생사를 확인하는 그런 절차까지는 합의를 하고 추후에 어떤 방식으로 협의를 해야 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합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레드크로스 메시지는 미국 적십자사가 이산가족의 인적사항을 담은 쪽지를 북한 적십자사에 넘기면 북측이 가족을 추적 답신을 보내는 방식이다.
SBS는 상봉 장소는 평양이나 금강산이 유력하지만 구체적인 상봉 방식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은 지난 달 말 뉴욕에서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와 만나 북미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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