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伊 국채 매입설, 뉴욕증시 반등 시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8.06 02:11

(상보)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재정개혁 이행을 약속했으며 유럽중앙은행(ECB)은 이에 상응해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미국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조만간 균형재정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복지, 인프라 등 광범위한 재정개혁안을 담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로이터는 유럽 정상들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개혁조치를 발표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ECB는 이탈리아가 필요한 개혁을 약속할 경우 이탈리아 국채를 사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역내 문제 국가의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밝혔지만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국채를 샀을 뿐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국채까지 매입한다는 확실한 스탠스는 주지 않았다.

그랬던 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사줄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온 것이다.


이에 시장도 화답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22.46포인트(1.08%) 상승한 1만1506.14를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는 0.8% 상승, 나스닥지수는 보합권이다. 국제유가도 상승 반전했으며 유로화 가치도 달러 대비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75% 하락한 6.086%를 나타내고 있다.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걷히면서 가격이 상승(수익률과 반대방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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