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15bp 급락..가격 폭등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1.08.05 09:56
증시 폭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채권 금리가 급락, 채권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위험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믿음이 흔들리는 것이어서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FOMC의 경기 부양책 여부가 시장 흐름에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지표물은 15bp 하락한 3.62%에 거래되고 있다. 5년만기 국고채도 14bp 내린 3.76%에 거래되고 있다.

하룻동안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10bp 이상 움직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국채 선물시장에선 3년만기 국고채 9월선물이 47틱 오른 130.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740계약 순매수에 나서며 국채 선물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각국가의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나타내면서 근본적인 경기 둔화 우려감에서 채권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인데 FOMC에서 지원책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부양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며 "그동안 시장을 이끈 것은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것인만큼 정부 재정 지출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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