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간관계 넓지만 얕게 만든다"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 2011.08.04 17:20

유진기업, 임직원 400여명 대상 설문조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확산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간관계의 폭은 넓혀진 반면 깊이는 얕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유진기업이 최근 임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 설문조사에 따르면 SNS 발달로 인한 인간관계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SNS와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인간관계의 폭은 넓어졌지만 깊이는 얕아졌다고 응답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발달이 인간관계의 확장은 가져왔지만 이것이 관계의 질적 성장을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직장 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통채널을 묻는 질문에는 '면대면 대화' 47%, '메신저' 35%, '전화통화' 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소셜미디어를 주요 소통채널로 꼽은 응답자는 1% 미만에 그쳐 직장 내 활용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한한 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동료나 상사와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2%가 하루 한 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IT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소통의 시공간적인 제약은 사라지고 있지만 정작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는 현상이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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