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오후 2시8분 현재 전일 대비 1.97% 하락한 9650.65를, 토픽스지수도 1.84% 하락한 828.40을 기록 중이다. 두 지수 모두 지난 3월15일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급락 이후 최대 낙폭이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14%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77.26엔을 기록하며 엔고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강력한 구두개입에 77엔선을 지키고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정세에 관한 검토 회의'에서는 엔고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9% 하락한 2만1995.75를,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1.4% 내린 8461.31을 기록 중이다. 인도 뭄바이 증시 선섹스지수도 0.9% 하락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1.3% 내림세다.
이밖에도 싱가포르와 타이 증시는 각각 1.7%, 0.9% 하락하고 있다. MSCI아시아태평양지수는 2.3%,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1.8% 각각 하락 중이다.
다만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상승하고 있다. 이는 오전 발표된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9.6으로 전달보다 상승한 결과에 힘입은 것이다.
위험자산인 상품도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주요 상품 가격을 집계한 S&P GSCI지수는 0.4%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도 약세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8% 하락한 배럴당 93.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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