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둔화 우려에 국채금리 급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8.03 05:20
미 국채금리가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시간 오후 3시19분 현재 2.60%를 기록, 지난해 11월9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0.16%포인트 하락해 3.93%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해 0.32%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인 지난해 11월4일 0.312%에 근접했다.

또 CMA에 따르면 미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는 54.46를 기록했다.

미 상원이 이날 재정감축안을 가결하고 6월 개인소비가 예상외로 0.2% 감소하면서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또 재정적자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불안감을 키웠다.

구겐하임 파트너의 제이슨 로건 이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 같은 국채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원의 표결은 충격이 아니었으나 신경을 곧두세우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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