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6월 개인소비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는 물론 5월 0.1% 증가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개인소득은 0.1% 증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임금과 급여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경제에 대한 고민에 커지면서 저축률은 5.4%로 전월 5%에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다. 저축률 상승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대로 드러낸다.
일자리 부족과 인플레 압박이 가중되면서 개인소비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개인소비는 미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개인소비 감소의 충격은 미 경제 전체에 고스란히 흡수될 수 밖에 없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배스 투자전략가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취약한 노동 시장과 성장둔화가 소비를 줄이고 있으며 이는 다시 성장둔화라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