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 올해 3000명 감원 칼뽑았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8.02 18:21

유럽 재정적자 위기로 유럽계 은행 타격

자산규모 영국 두번째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가 올해 3000명 감원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로버트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미 1400명을 감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클레이스가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은 올 상반기 세전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6억4000만파운드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예상에 미흡한 것으로 대출 순익이 감소한데다 10억파운드에 달하는 고객들의 보장보험 보상때문이다.


베렌버그 뱅크의 알렉스 포터 애널리스트는 “전망 또한 취약해 보인다”라며 “바클레이스는 7월 현재 시장 상황에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로 증시 채권 통화 원자재 거래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유럽 은행들의 투자은행 부문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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