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가포르 안전환경 3년 연속 최고상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8.02 09:56

지하철 'DTL C908' 공사현장…단일 현장 3년 수상 첫 사례

↑싱가포르에서 열린 LTA 주최 안전환경대회에서 삼성물산의 도심지하철공사 C908현장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영준 삼성물산 C908 현장소장(왼쪽)이 LTA의 Micheal Lim Choo San 회장과 최우수상 수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지하철 'DTL C908' 공사현장이 현지 육상 교통청(LTA)이 실시하는 안전환경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1999년부터 진행한 안전환경대회에서 단일 현장이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전환경대회는 2011년 현재 LTA가 발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60여개 프로젝트 가운데 안전평가 점수, 무재해기록, 현장점검 등을 종합해 안전·환경부문에서 우수한 곳을 고른다. 우수현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최종적으로 대상과 최우수 현장을 선정한다.

도심지하철 라인 DTL C908 현장은 싱가포르 최고 혼잡지역에서 도심을 가로 지르는 고난이도 구간이다. 삼성물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시공계획을 수립했고 현장 직원은 물론 현지 건설노동자까지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발주처, 계약자, 하도업체간 정기적인 안전점검 등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들어 싱가포르에서 DTL C921(1874억원), 머바우매립공사(1742억원) 등을 비롯해 앞으로 토목과 건축, 플랜트 등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현재 토목 6건, 플랜트 2건, 건축 2건 등 총 10건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현지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양은규 삼성물산 시빌(Civil) 사업부 상무는 "안전환경대회 최우수상은 품질, 안전, 환경 분야에서 싱가포르 내 최고의 업체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오래된 고층건물과 연약지반 등 안전, 환경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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