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인니에 'GBC' 개소... 국내 녹색기업 현지 진출 교두보 기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1.07.31 12:58
인도네시아에 국내 녹색중소기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그린비즈니스센터(GBC)가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양국이 공동 운영할 'GBC'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이 보유한 우수 녹색기기술과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녹색자원을 이용,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성공적인 해외 그린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양국 정부 간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되는 이 센터에서는 △한-인니 녹색 프로젝트 발굴 △협력 사업 관련 중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녹색기업 인큐베이팅 및 컨설팅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선 청장, 스자리프딘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장관
입주자격은 ASEM 회원국 소재 기업으로 올해에는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 또는 지사를 설치, 녹색사업에 나설 13개 중소업체를 입주시킬 방침이다.

중기청은 또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한 국내 의료기기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인 공장부지 지원을 비롯해 의료기기 인증절차 간소화, 의료기기 업체 합작투자 등을 위한 '한-인니 공동펀드 조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인도네시아 병원의 현대화 및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 도입 등을 위한 '의료기기 분야 투자설명회'도 열어 향후 현지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말 '한-인니 정상회담'을 필두로 교류협력분위기가 활발한 가운데 이번 녹색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협력도 추가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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