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흙쓰나미, 블랙박스 보니 "무섭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11.07.29 09:06
지난 27일 서울 우면산 산사태 당시 피해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SBS는 지난 28일 '8뉴스'에서 우면산 산사태로 거대한 '흙쓰나미'가 쏟아져 인근 서울남부순환로를 지나고 있던 차량들을 덮치는 장면을 보도했다. 이 영상은 당시 우면산 앞 도로를 지나던 여학수씨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여씨는 딸을 태우고 집을 나선 지 15분 뒤 차량 좌측 우면산에서 엄청난 양의 토사와 나무, 물이 쏟아져 앞서 달리고 있는 차들이 휩쓸리는 모습을 보고 급히 제동장치를 밟아 큰 위험을 피했다. 여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도로 왼쪽에서 한꺼번에 물과 나무들이 쏟아져 내려와 덮쳤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이 영상은 '우면산 흙쓰나미 동영상'이란 이름으로 주요 포털 검색 상위권에 랭크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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