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하루만에 530선 이탈..셀트리온, 5만원대 '초읽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1.07.25 15:43
장 내내 오름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개인의 팔자세가 늘어나며 약세로 돌아서며 하루 만에 530선을 내줬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25%) 내린 52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일에 비해 1.25포인트 뛴 532.49로 출발한 후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장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막판 개인이 팔자세로 돌아서고 기타계의 매도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반락, 약세로 마감했다.

기관이 11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외국인이 14일 만에 매수세로 복귀했지만 개인과 기타계의 매도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외국인이 131억원을, 기관이 25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7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 지자체와 일부 법인으로 구성된 기타계는 110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팔자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우세했다. 컴퓨터서비스가 3% 가까이 되밀리며 가장 부진했고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도 2%대 조정을 받았다. 이밖에 화학,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송은 3%대 상승하며 선전했다. 통신서비스와 제약, 종이목재는 2% 안팎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4% 가까이 오른 대장주 셀트리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도 2%대 상승하며 선전했다. 동서와 포스코켐텍은 1%대 상승했다. 반면 CJ E&M과 OCI머티리얼즈는 2% 안팎 조정을 받았다. 포스코ICT와 성우하이텍은 2%대 중반 되밀렸다. 젬백스는 외국계 자금 투자 유치 효과에 대한 기대감 속에 7%대 급등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AD모터스와 KJ프리텍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AD모터스는 저속 전기 자동차 '체인지'를 조달청에 납품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KJ프리텍은 이른바 '이기태 효과'가 계속되며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2일 지분율 23.3%에 해당하는 지분 200만주를 획득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전 부회장은 홍준기 KJ프리텍 사장의 '백기사' 역할을 하며 고문 등의 형태로 경영을 후방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SBS콘텐츠허브는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9%대 급락했다. SBS콘텐츠허브는 2분기 영업이익은 56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67% 감소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17개 증 36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 등 601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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