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목표가 줄하향에 영업손실, LGD↘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1.07.22 15:47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한 데다 증권사들이 연이어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22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2.64% 내린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코스피시장이 단기 반등할 때 장중 4만1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던 LG디스플레이는 연이은 실적부진에 부정적 업황전망이 지속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96만여주로 전일 총 거래량(238만여주)의 2배를 웃돌았다. 키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창구를 통해 매물이 주로 쏟아져 나왔다.

지난 21일 LG디스플레이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손실이 48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392억원) 대비 79.8%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


증권가에서도 '하향' 보고서가 잇따라 쏟아졌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지만 가격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이 연구원의 투자의견은 '매수'였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이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도 고해상도용 패널을 채택한 애플에 대한 패널생산 증가 외에 믿을 구석이 없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3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대폭 내려 잡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세계 LCD TV, PC수요 부진, LCD TV 시장의 성숙단계 진입, TFT LCD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 확대, 급격히 하락하는 패널업체들의 수익성, 예상보다 약한 패널가격 동향 등으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보수적 시각을 제시한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 산업에서 시장주도자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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