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기업부문 실적 호조에 분기순익 '예상상회'(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1.07.22 06:2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분기 기업 고객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순익과 매출액을 기록했다.

MS는 회계연도 4분기(~6월)에 58억7000만달러(주당 6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45억2000만달러와 업계 예상 주당 순익 58센트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17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업계 예상 172억 달러를 뛰어 넘었다.

기업들의 노후 컴퓨터 등을 업그레이드하며 MS의 오피스, 윈도 운영체제(OS) 등의 매출이 활기를 보이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인기로 부진했던 개인 고객 대상 사업의 영향을 상쇄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기업 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8000만달러에서 지난분기 57억8000달러로 늘어나며 지난 분기 순익 36억 달러를 창출했다.


윈도 OS 매출액은 47억4000만달러에서 47억8000만달러로 감소하며 지난분기 순익에서 29억 달러를 차지했다.

온라인 서비스 사업의 매출액은 17% 증가한 6억62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억28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MS는 이 사업 부문에서 구글 등과 경쟁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부서는 30% 증가한 14억9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MS는 게임 콘솔 Xbox와 관련 온라인 서비스의 매출 증가가 이 부문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MS는 시간 외 거래에서 2.6% 상승하다 1% 대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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