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쇼핑몰, 여성의류 전문몰 악녀일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7.19 10:33
‘옷장에 옷이 아무리 많아도 막상 중요한 날에는 입고 갈 옷이 없다’는 여성이 많다. 중요한 날에는 그 자리의 성격에 따라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해야 하기 때문에 옷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악녀일기(www.baddiary.com, 최민혜 대표)는 여성들의 ‘특별한 날’ 코디 고민을 해결해 주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민혜 대표는 “초기에는 여성스러운 오피스룩 위주였으나, 1년 전부터 결혼식 같은 중요 행사 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콘셉트를 변경했다”며 “연초에는 신입사원, 봄에는 결혼식 하객, 여름과 가을에는 졸업사진 촬영을 앞둔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그 외 파티, 돌잔치, 상견례, 업무 프레젠테이션 등 중요 행사 때 필요한 옷을 찾는 20~30대 직장여성들이 주요 고객이다. 이처럼 특별한 날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특별한날 코디’라는 별도 카테고리가 마련돼 있다.

악녀일기 상품 중에서도 중요 행사에 입고 가기 좋은 상품을 모아 놓았기 때문에 쇼핑이 보다 편리하다. 의상뿐 아니라 여기에 어울리는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까지 한 곳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기 때문에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 대표는 원단의 질과 재봉 마무리는 물론 피팅 모델을 하면서 직접 입어보고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고급 재질의 원단과 완성도 높은 마무리 작업이 가격보다 더 중요하다는 게 최 대표의 상품 선정 원칙이다.

오피스룩 쇼핑몰의 취급 사이즈가 주로 55에서 66까지 인데 반해 악녀일기에서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77사이즈도 갖추고 있다. 77사이즈는 단순히 크기만 키우는 게 아니라 세부 디자인까지 수정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만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제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날을 위해 구입하는 옷인 만큼 행사 일정에 맞춰 배송하는 것도 중요하다. 악녀일기에서는 이를 위해 저녁 늦게까지 택배 발송 작업을 하면서 새벽까지 도매처에 주문을 넣는다.

시간이 촉박한 고객에게는 오토바이 퀵배송을 이용하는 등 고객 일정에 맞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배송 수단을 동원한다. 덕분에 구매 후기에서 배송이 만족스럽다는 칭찬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최 대표가 처음부터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물건을 보지 않고 산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바쁜 회사 업무로 필요한 물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의 의구심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확신으로 바뀌었다.

결국 회사 생활을 정리하고 2007년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악녀일기를 시작하면서 개인사업의 꿈을 이뤘다.

최 대표는 “중요한 날에 우리 옷을 예쁘게 입었다는 고객 후기를 볼 때가 가장 기쁘다”며 “악녀일기가 결혼식 같은 특별한 날을 위한 옷을 구할 때 언제나 떠오르는 쇼핑몰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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