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원 복권 당첨 영국 재벌 탄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1.07.16 19:42

영국 콜린 크리스 위어 부부, 유로 밀리언스 복권 15번만에 당첨

영국에서 2700억원 상당의 복권이 당첨돼 하루아침에 영국 418위의 재벌이 된 부부가 탄생했다. 이는 유럽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이다.

콜린 크리스 위어 부부는 유럽 9개국에서 발매되는 유로 밀리언스 복권을 샀다가 1억 6100만 파운드(약 274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1등 당첨자가 14번이나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는 베컴 부부(자산 2810억원)나 비틀즈 전 멤버(2555억원)와 견줄 만한 재력이다.

콜린 크리스 위어 부부는 숫자를 뽑는 비법을 묻자 "통에서 행운의 숫자를 뽑는 '럭키 딥'을 즐긴다"고 답했다.


부부는 복권 당첨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으면 편히 즐길 수 없을 것 같아 공식적인 자리에 나왔다며 새집을 구하고 세계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복권 이전에 유럽 최대 당첨금은 2009년 이탈리아 슈퍼에나 로또 당첨자가 거머쥔 1억2830만 파운드(2185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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