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CT사, UCLA대학과 배아줄기세포藥 임상돌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1.07.15 13:48
바이오기업인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인 미국의 어드벤스드셀테크놀로지(ACT)가 UCLA대학과 함께 망막색소상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15일 LA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CT와 UCLA는 지난 12일 스타가르트병(황반변성)을 앓고 있는 환자의 눈에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주입했다.

스타가르트병은 대개 유년기 때 시작돼 점차 실명에 이르며 현재는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스타가르트병은 눈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데 황반에 이상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죽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망막색소상피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 만들어 환자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슈워츠 박사는 지난 12일 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1명은 77세 여성이며 다른 1명은 27세의 여성으로 2명 모두 법적으로는 맹인인 상태다.


ACT와 UCLA는 이들 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거친 다음 달에 추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ACT사가 지난해 11월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스타가르트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편 차바이오앤은 같은 적응증에 대해 지난 5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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