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어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에 직접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경제협력 및 통일의 기반이 되는 올림픽이 되도록 꿈을 꾸자"며 "남북 단일팀 구성과 공동훈련 기반 조성을 넘어서 앞으로 평창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향후 국민 모두의 뜻 골고루 담을 수 있는 화합형으로 꾸려야 한다"며 "강원도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위를 구성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올림픽 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지만 내년 12월이 되면 그 책임을 민주당이 같이 지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강원도가) 동계스포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대표는 부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에 대한 경찰의 진압과 관련해 "경찰이 도를 넘는 대응을 했다. 인체에 해가 되는 최루액을 직접 뿌렸다"며 "경찰의 도를 넘는 대응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현 정부는 용산참사의 원죄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