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인도·우즈벡 방문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1.07.10 12:51
민관 합동으로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를 돕기 위해 인도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주요 발주처를 방문하는 등 '건설 외교' 활동에 나선다.

국토해양부는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11일부터 16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수주 지원단을 꾸려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 지원단은 국토해양부, 해외건설협회,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건설업체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플랜트, 수자원, 도로, 철도 등 다양한 분야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주 지원단은 인도에서 도로교통부장관과 도시개발부 차관을 면담하고 양국 간 인프라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례적인 '한-인도 인프라 개발협력 테스크포스(TF)' 운영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인도의 주요 발주처인 국영 수력·화력발전공사 회장을 만나 발전소와 상하수도 등 인프라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는 수자원이 풍부하지만 관리부족으로 지표수 및 상하수도 부족으로 수처리분야 투자가 연평균 17% 증가(2005년 10억달러→2010년 22억달라)할 계획이다.


인도의 발전설비 용량은 총 143기가와트(GW)로 평상시와 피크시 각각 10%, 14% 전력 부족을 겪어 향후 5년 이내 100GW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주지원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 인프라 분야에 대한 한국 건설사의 우수성을 알리고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양국 간 교류 협력확대를 위해 에너지담당 부총리 및 건설교통 부총리, 재무부 차관 등 고위급 주요 인사를 면담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자원이 풍부하지만 사업추진 경험이나 기술력의 부족으로 개발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방문은 4박6일의 짧은 일정에도 최근 한국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지역의 주요 정부기관 및 발주처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기업의 해외건설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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