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본점, 가로수길 감성을 담고 매출↑

머니투데이 신동진 기자 | 2011.07.08 18:29

8일 오후 1시 롯데백화점 본점 입구. 티셔츠, 가방 등을 고르는 20~30대 여성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이날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 밖에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대표 편집샵인 '매그앤매그'(MAGNMAG)의 팝업스토어가 차려졌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의 선호도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이를 토대로 백화점 입점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매그앤매그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이번 매그앤매그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구전효과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몰리면서 50㎡(15평) 정도의 작은 매장에서 이틀간(7/6~7일) 거둔 매출은 5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당초 롯데백화점이 기대한 목표보다 60%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젊은 고객이 증가하며 롯데백화점 본점 영캐주얼 의류의 매출도 15% 가량 동반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롯데백화점은 가로수길이나 홍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팝업스토어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의 백화점 주력 고객을 유인하는 데 이런 브랜드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안치우 롯데백화점 영패션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매그앤매그 팝업스토어를 통해 미래의 백화점 주력 고객인 20대 고객을 불러들이는 효과를 얻었다"며 "이번 미입점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도입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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