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수혜주' 분석⑤-희림]'마스터플랜' 세차례 전담

머니투데이 홍지원 기자 | 2011.07.07 10:53

최근 주가 20% 급등, 직접 수익기대는 16~17억원대..추가 설계 주목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강원도 평창으로 최종 결정되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장과 그외 설계 용역에 대한 추가 발주 기대감이 반영되며 희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희림은 전거래일대비 90원(1.10%)상승한 8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1일을 단기저점으로 이날 현재까지 20%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며 평창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희림은 지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유치전 당시 피겨스케이팅 경기장과 쇼트트랙 경기장 기본 설계(실시설계 전에 기본이 되는 사항을 명확히 하는 설계)로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때문에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장 실시설계용역(도면을 보고 직접 건설할 수 있도록 항목별로 상세하게 설계하는 일)을 맡게 될 경우 약 16~17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희림 관계자는 "2002년부터 평창과 동계올림픽 마스터 플랜작업을 세 차례나 함께 진행했다"며 "2018 동계올림픽 유치확정과 함께 해당 경기장(피겨 경기장, 쇼트트랙 경기장)의 기본설계에 이어 실시 설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평창과의 인연이 깊은 만큼 강릉 아이스하키장·선수촌· 미디어촌등의 추가 설계용역을 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만약 희림이 아이스하키장·선수촌· 미디어촌 등 추가 설계용역을 맡게 될 경우 추가로 매출이 기대된다.

백재욱 KTB증권 연구원은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장 설계용역 수주로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진 않는다"며 "용역비가 크지 않아 주가를 몇 천원이나 끌어올릴 큰 호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향후에도 활발한 수주로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희림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600억,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6.9% 증가한 423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25,6% 늘어난 30억원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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