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전문가 "건물 '상하진동' 있을 수 없는 일"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11.07.05 16:46

"영화관 시스템 탓에 흔들렸다는 것도 근거 없어"

5일 오전 10시1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가 흔들려 건물에 있던 1000여명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좌우 진동'이 아닌 '상하 진동'을 느꼈다고 진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영찬 박사는 5일 "고층 빌딩에서 좌우 흔들림이 발생하긴 하지만 이 역시 사람이 느끼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상하진동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물 안에 있는 영화관 시스템 때문에 흔들렸다는 얘기도 근거 없는 소리"라며 "현장에 가보지 않아 더 이상의 설명이나 추측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광진구는 "테크노마트 이상 진동으로 안전점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소 3일 이상 대피명령을 내렸다"며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소방서·경찰·구청 등과 협조해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