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지진이 일어난 게 아니냐는 문의 전화가 많았지만 해당 지역에 지진파는 감지되지 않았다"며 "이번 진동이 지진과 관련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러는 "테크노마트 건물 진동 소식을 듣고 서울에도 지진이 일어나는 게 아닌지 걱정부터 앞섰다"며 "갑작스런 진동에 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눈앞에서 지진이 벌어질까봐 두렵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한편 광진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17분쯤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린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없이 건물 안에 있던 시민 약 300명이 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동은 테크노마트 사무동 34층 등 20층 이상 고층에서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청은 이날 오후 2시 테크노마트 입주자들에게 퇴거명령을 내리고 3일 간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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