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소자본형 창업..업종전환의 프랜차이즈 아이템 급부상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1.07.04 17:33
창업시장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업종전환 창업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기존 운영 매장의 시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비용이 적으며 최근 업종전환 창업주에 대한 가맹본사의 특별한 혜택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인 창업자도 안정성을 이유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업종을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기존 운영 매장보다 지원이나 활동이 많고 성장성이 뛰어난 차별화된 브랜드로의 업종전환이 활발한 편”이라며, “특히 가맹본사 입장에서도 가맹점주의 매장 운영 경험과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이에 대한 혜택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가맹본사가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가맹점주들에게 기존 매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물론, 창업 비용을 절감하거나 맞춤형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 맞춤형 창업 비용 지원 및 매장 리뉴얼
최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주와의 상생 경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브레댄코’(www.breadnco.kr)는 업종전환을 고려하는 예비 창업주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브레댄코는 창업 시 인테리어 비용을 50% 지원해 기존의 매장에서 신규 매장으로 인테리어를 변경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

또한 카페나 베이커리 가맹 사업자들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시기인 2~3년 즈음이 되면 통상적으로 본사로부터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 받게 되어 리뉴얼 및 확장을 위한 새로운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브레댄코는 이러한 매장 리뉴얼 및 확장에 대한 약관이 없고 가맹점주가 필요하다고 느끼면 본사와 협의를 통해 리뉴얼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최근 동종 브랜드 혹은 카페를 운영해온 가맹점주들의 업종전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빵과 커피 향이 늘 함께 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브레댄코(bread&co.)는 27년 전통의 신라명과가 가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땅, 우리재료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자연주의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브레댄코는 전국에 50여개 가맹점이 있으며, 창업 비용은 점포비를 제외하고 49.59m²(15평) 기준으로 1억 이며, 카페형은 1억2천만 원 수준이다.

◇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한 소자본 이색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도 업종전환 창업주들의 주목을 받는다.

고객이 취향대로 가져다 마시는 형태의 맥주전문점 ‘맥주바켓’은 서빙 인건비와 주방시스템의 축소로 고정경비를 줄였고, 불필요한 인테리어를 없애는 등 창업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고객은 미리 준비된 바구니에 맥주를 담아 테이블로 가져가서 마시면 되고, 안주는 배달을 해도 되고 미리 가져와도 된다.

특히 고객이 셀프로 맥주를 가져다 마시기 때문에 계산과 뒷정리 정도만 하면 되기 때문에 동종업종 뿐만 아니라 타 업종을 운영했던 가맹점주들도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다.

세계맥주전문점 와바의 자매 브랜드로, 본사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판매형태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맥주바켓의 창업비용은 132㎡(40평)를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하고 8210만원(VAT별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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