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人당 만원' 트랜스포머3, 4일간 260억 '매출 대박'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1.07.03 13:13

[엔터&머니]'1만8000원' 4D등 고가 관객몰이… 써니 600만 돌파, 매출 444억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국내 개봉 나흘만에 26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D와 4D상영관 등 고가의 관객들이 많아 1인당 1만원씩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는 2일까지 나흘만에 총 259만251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259억1486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총 1451개관에서 개봉돼 83.5%의 스크린을 점유했다. 상영관 수는 1일 1290개에서 1451개로 늘어났다.

일반 상영관의 입장료는 인당 8000원. 그러나 트랜스포머3는 1인당 1만3000원짜리 3D, 1만6000원짜리 3D 아이맥스, 1만8000원짜리 4D상영관이 많아 인당 매출액이 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 3D 영화의 시대를 연 '아바타'의 경우 2009년 12월17일 개봉 후 4일간 누적관객 166만, 매출액 136억원 수준. 트랜스포머3의 관객은 이보다 약 57%많지만, 매출액은 배에 육박한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트랜스포머3'는 개봉일인 지난달 29일 64만명으로 '트랜스포머2'의 역대 최고 개봉일 기록 53만명을 경신했고,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강형철 감독의 '써니'는 2위로 같은 기간 22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600만을 넘어섰다. CJ E&M (98,900원 ▲2,200 +2.3%)이 배급하는 써니의 상영관은 404개, 점유율은 7.1%. 써니는 지난 5월4일 개봉 후 2개월만에 605만263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약444억원의 누적매출액을 올렸다.

트랜스포머 스틸컷. 출처 CJ CGV

3위는 점유율 3%의 '풍산개', 4위는 1.7%의 '쿵푸팬더2', 5위는 1.6% '엑스맨:퍼스트 클래스'가 차지했다. 집계대상에 오른 101개 영화 중 6위 화이트:저주의 멜로디(1.4%)까지를 제외한 95개 영화는 모두 0%대 점유율에 머물렀다.

한편 CJ CGV (6,260원 ▼120 -1.88%)홈페이지에 따르면 7월3일 오후 12시 현재 트랜스포머3의 리뷰 평점은 7.3점이며, 써니는 9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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