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KBS, 도청 관련 진실 밝혀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1.07.01 11:47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일 국회 당 대표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KBS는 성의있게 진실을 밝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임하는 KBS의 자세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수신료 인상에 대한 KBS의 절실한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매사에는 순리가 있는 법"이라며 "물가 폭탄이라는 민생고의 와중에서 국민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받기 위한 실천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협박성 발언과 거친 취재 행위는 공영방송으로선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불법 녹취된 비공개 민주당 회의자료를 정치공세 이용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진실을 규명하고 성실하게 사과해야 하며, 이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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