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7월3일 오전 김포 한강신도시IC에서 김포한강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포한강로는 올림픽대로 방화대교에서 한강신도시를 잇는 총 연장 16.4㎞(폭원 28m, 6차로) 규모의 광역도로로 사업비 5530억원 전액을 LH가 부담했다.
친환경 전원생태도시로 조성하는 한강신도시 개발 개념을 감안, 신도시 내 연장 2.7㎞는 주변 생태공원과 연계한 지하차도(Eco-Highway)로 계획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그동안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5㎞임에도 국도 48호선 외에 광역도로망이 미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한강신도시는 올림픽대로와 직접 연결돼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까지 40분대 거리로 좁혀져 서울 접근성 및 김포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김포시 지역 발전과 한강신도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여기에 간선도로의 교통흐름이 개선돼 통행시간 감소, 차량운행비 절감,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돼 1조5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김포한강로 개통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수요 증가와 부동산경기 회복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김포시를 경기 서북부 광역생활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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