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가입비부터 내야 한다. 가입비는 SK텔레콤이 3만9600원, LG유플러스이 3만3000원이다.
그런 다음 LTE 모뎀전용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LTE 모뎀전용 요금제는 월 3만~4만9000원선이다.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노트북PC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는 LTE 모뎀이나 브리지(에그)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LTE 요금제는 월 3만5000원에 5기가바이트(GB)를 사용할 수 있는 '35요금제'를 비롯해 월 4만9000원에 9GB를 제공하는 '49요금제'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원에 5GB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월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나와있다.
LTE모뎀 가격은 개당 25만~30만원 정도다. 별도로 구입할 수도 있지만 2년 약정으로 LTE모뎀 전용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준다. SK텔레콤은 12개월 약정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모뎀비로 3만원을 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12개월 약정을 받지 않는다.
두 회사 모두 서비스런칭 프로모션 일환으로 연말까지 가입하는 사람들에게 데이터 사용량을 50%씩 추가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의 5GB를 제공하는 '35요금제'는 7.5GB를 제공하고, 9GB를 제공하는 49요금제는 13.5G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도 3만원 요금제의 데이터용량을 7GB까지 제공하고, 5만원 요금제는 14GB까지 제공한다.
배준동 SK텔레콤 사장은 "LTE스마트폰이 나오면 전용 요금제가 출시되고, 또 이미 가입한 모뎀 전용 상품과 결합상품을 준비하고 있어 모뎀에서 폰으로 교체하는데 따른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월 삼성전자가 첫 'LTE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이어 LG전자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이 LTE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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