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IC 인증은 각종 전력설비의 안정성 및 기술력 등을 심사해 부여하는 것으로, 설계, 제작, 시공, 시험, 검사, 운전, 보수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 국내 원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인증을 받아야 한다.
STX중공업은 이번에 △원자로 및 원전 주기기 제작 △격납구조 제작 등 2개 부문에 관한 인증을 취득, 향후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입찰 시 '주기기 및 격납구조 제작사'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플랜트생산본부 내 원자력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기술력과 품질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원전의 안전과 품질 심사기준이 한층 강화된 상황에서 이번 인증을 취득하며 STX중공업의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STX중공업은 아울러 올 하반기 해외 원자력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요건인 미국 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도 취득해 해외 원전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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