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으뜸앱'을 수상한 홍두선 블루윈드 대표는 '앱 한류'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괴도 루팡'이라는 게임으로 글로벌 앱스토어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괴도 루팡'은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홍 대표는 해외 시장만 보지 않았다. 국내 시장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게임이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다.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낱말 맞추기 게임의 스마트폰용 버전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가 하나씩 추가되는 등 활발한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지금까지 200만명의 사용자가 내려 받았다. 홍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에 어울리는 게임을 계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 역시 계속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윈드는 지난해 2월 창업됐다. 홍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서 같이 일했던 지인들을 불러 모았다. 창업 멤버는 6명이었다. 홍 대표는 "앱스토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후 다양한 영역의 앱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LED 배터리' 등 유틸리티 앱 뿐 아니라 '좀비 쇼크' '괴도 루팡'과 같은 게임 앱들도 블루윈드의 작품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앱만 20여종에 이른다. 창업 2년이 되지 않은 회사로서는 상당수의 앱을 개발한 셈이다.
홍 대표는 "예전에는 종종 유료 앱도 개발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무료 앱을 많이 개발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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