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 대항마 '구글+' 공개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1.06.29 08:37
세계적인 검색엔진 구글이 페이스북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라고 불리는 이번 서비스는 사전에 선택된 지인들이 보낸 사진, 메시지 등 콘텐츠를 통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과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은 이용자들 편의를 위해 자사의 지도와 이미지를 이번 서비스와 통합할 방침이다.

구글은 SNS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끌어오고 광고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소비한 시간은 온라인 전체 소비시간 가운데 13%를 차지하지만 구글의 경우, 이보다 적은 10%를 차지했다.


구글은 앞서 2004년 오르컷 사이트를 비롯해 지난해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Gmail) 사용자들만을 위한 버즈(Buzz) 같은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선보였지만 페이스북에 밀려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조시 버노프 소셜미디어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페이스북과 곧바로 경쟁하기 보다는 특정 그룹이나 서클 내에서 관계 맺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공략법을 선택했다"며 "이 맥락에서 보면 작은 성공을 거둘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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