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부채 1조6500억불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1.06.27 15:01

중앙 정부가 일부 상환 나서야 하는 상황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2010년말 현재 10조7000억위안(미화 1조6500억달러)에 달한다고 중국 감사당국이 27일 밝혔다. 이중 지방정부에 의해 운영되는 금융기관의 부채는 4조97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감사 당국은 “채무자들은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부채를 정리하고 지방정부의 금융부문을 규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省), 시 등은 총 6576개의 금융 투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358개는 만기가 도래한 부채를 갚기 위해 새로운 대출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디폴트(채무 불이행) 비율이 16.38%에 달했다.


감사 당국자는 금융 투자회사의 새 대출은 금지되나 지역 정부들이 채권 발행을 허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중앙 정부가 일부 당국의 부채를 상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많은 투자자들은 중국 지역정부의 막대한 부실채권이 중국 경제의 주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성장둔화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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