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소행성이 지구를 스친다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11.06.27 13:01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28일 새벽 2시쯤(세계표준시 27일 오후 5시쯤) '소행성 2011MD'가 지구 표면에서 약 1만2000km를 스치며 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22일 처음 발견돼 크기가 대략 5m에서 20m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1MD'는 달보다 32배 가까운 거리를 지나갈 전망이다. 이는 GPS위성의 궤도(지표면에서 약 2만km 상공)보다 안쪽을 통과하는 것이다. 천문연은 하지만 이 소행성이 지구에 직접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접근했을 때는 아프리카대륙 남부와 남극대륙 일부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호주와 동아시아, 태평양 서쪽에서도 일부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이 정도 거리를 통과하는 것은 대략 6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며 "만약에 이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 안으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밝은 유성처럼 대부분 타서 없어지거나 작은 운석으로 부서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1MD'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LINEAR(Lincoln Near-Earth Asteroid Research) 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MD-1 : 지구 북극방행에서 본 2011MD의 지구 접근 궤도
↑달 궤도면에서 본 2011MD의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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