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2일 처음 발견돼 크기가 대략 5m에서 20m 사이일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2011MD'는 달보다 32배 가까운 거리를 지나갈 전망이다. 이는 GPS위성의 궤도(지표면에서 약 2만km 상공)보다 안쪽을 통과하는 것이다. 천문연은 하지만 이 소행성이 지구에 직접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접근했을 때는 아프리카대륙 남부와 남극대륙 일부에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호주와 동아시아, 태평양 서쪽에서도 일부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항공우주국(NASA)은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이 정도 거리를 통과하는 것은 대략 6년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며 "만약에 이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 안으로 들어온다 하더라도 밝은 유성처럼 대부분 타서 없어지거나 작은 운석으로 부서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1MD'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LINEAR(Lincoln Near-Earth Asteroid Research) 망원경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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