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에티오피아돕기 '사랑의 모자뜨기'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11.06.27 10:00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6·25 16개 참전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를 돕기 위해 '사랑의 모자 뜨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저체온증으로 신생아 사망률이 높은 지역이다.

아시아나는 7월25일까지 매주 화요일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 시드니 등으로 출발하는 일부 장거리 항공편 승객들에게 모자 뜨기 키트를 나눠준다.

이벤트를 위해 모자 뜨기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이 탑승해 초보 승객들을 도와 모자 뜨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승객들은 해당 항공편 기내 안내방송에 따라 승무원에게 모자 뜨기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아시아나는 30일(목)까지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서도 '사랑의 모자 뜨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벤트를 통해 완성된 모자들은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주관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행사에 참가한 고객들 중 대상 1명을 선정해 디지털 액자를 선물한다. 또 예쁜 모자상 5명에게는 승무원 앞치마를, 감동사연상 5명은 모형 항공기를 각각 선물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랑의 모자 뜨기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획되었으며 나눔 문화 확산에 발맞춰 사회공헌 활동을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서비스로 발전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모자가 전달되는 에티오피아는 밤·낮의 기온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신생아들에게 저체온증과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켜 1000명 중 104명의 어린이들이 5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다.

털모자는 신생아의 체온을 약 2도 정도 높여주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여 저체온증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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