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백령도 부근까지 북상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11.06.26 15:58
5호 태풍 '메아리'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국내에도 인명 등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기상청은 메아리가 26일 오후 2시 현재 백령도 남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고 밝혔다. 진행방향은 북서쪽이며, 속도는 시속 33.5km다. 이후 메아리는 서해상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다가 26일 밤이나 27일 새벽 신의주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강수는 점차 약화되겠지만,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이고,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내리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파악한 재난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낚시를 하다 빗물에 휩쓸리는 사고 등으로 사망한 인원은 총 2명, 실종자는 4명이다. 이어 영월소방서 구조대원 1명도 수색 중 순직했다.

또 안동에서는 주택이 반파되고 침수된 곳이 총 5동, 예천과 충주는 각 1곳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이재민은 총 7세대 12명이며 안동, 서천 등 11개 시군은 농경지 581ha, 비닐하우스 45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고 왜관철도교는 교각 상판 126m가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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