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Hot게임]넥슨, 15살된 '바람의나라'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1.06.29 06:40

서비스 15주년 맞은 '바람의 나라' 새로운 BI 공개 및 업데이트 예고

편집자주 | 넥슨 등 일부 게임업체는 간판급 게임들을 올 여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게임성이 검증되고 자체 기술력 등으로 무장한 게임들인 만큼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해당업체들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 여름 이들의 성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가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서비스 15주년인 오는 7월 새로운 게임로고(BI)를 공개하고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최장수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가 새롭게 거듭나는 셈이다.
 
1996년부터 서비스된 '바람의 나라'는 만화가 김 진의 역사 서사극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고구려시대의 생활상과 건축물 등 고대사회 우리 문화를 게임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람의 나라'는 현재 국내 누적회원수만 1800만명을 자랑한다. 최대 동시접속자수는 13만명을 기록했다. 서비스를 실시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평균 동시접속자수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렇게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진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 15년 동안 꾸준히 '바람의 나라'를 업데이트했다. 다양한 직업과 수백여가지의 기술 및 마법, 1000여종이 넘는 아이템을 추가했다. 아울러 문파와 공성전, 친구, 결혼 등 최신 온라인게임이 가진 다양한 재미요소를 도입했다.
 
아울러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로 인해 교육적 효과도 높아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간 즐길 수 있는 가족게임 및 놀이문화로도 자리잡았다. 오랜 시간 형성된 폭넓은 이용자층과 이로 인한 가족 같은 분위기의 커뮤니티 역시 인기의 원동력이다.

 
'바람의 나라'의 성공으로 넥슨 역시 글로벌 게임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넥슨은 세계 최초로 그래픽 온라인게임을 선보였고 '바람의 나라'가 성공하면서 '큐플레이' '비엔비' '카트라이더'와 같은 히트게임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서민 넥슨 대표는 "15년이라는 긴세월 동안 바람의 나라를 사랑해준 모든 사용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20년, 30년이 흐르더라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김호중 콘서트 취소하려니 수수료 10만원…"양심있냐" 팬들 분노
  2. 2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3. 3 11만1600원→44만6500원…미국 소녀도 개미도 '감동의 눈물'
  4. 4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5. 5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