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의 지가는 전달에 비해 0.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달 상승폭과 같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현재 지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인 지난 2008년 10월과 비교해 1.73%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전(0.22%)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 0.12% △부산 0.12% △서울 0.09% △인천 0.06% 등 지방과 수도권 251개 시·군·구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개발진행과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 개발 사업에 따른 영향으로 지가 상승폭이 컸다. 대전 유성구 지가는 주변에 과학벨트 선정과 도안신도시아파트 입주, 세종시 첫마을 1단계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경기도 시흥시는 도로개설과 철도신설 등 대규모 정책 사업이 발표되면서 지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면 토지거래는 전달보다 줄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1만1625필지, 1억9439만5000㎡로 전달보다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6.3%, 3.7%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 21만6000필지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토지거래량은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필지와 면적이 각각 19.8%, 4.0%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51.3%) 공업(28.2%), 주거(23.1%)의 거래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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