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양산 골프장' 무산

머니투데이 신동진 기자 | 2011.06.23 11:49
롯데그룹이 추진하던 계양산 골프장 사업이 무산됐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회의를 열고 시가 상정한 계양구 다남동 대중골프장(71만7000㎡) 도시관리계획 폐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 2009년 통과시켰던 계양산 골프장 예정지에 대한 체육시설 결정 고시가 백지화된 것이다.

이번 의결로 롯데그룹이 1980년대 이후 30년 가량 추진해 오던 계양산 골프장 건설이 불가능하게 됐다. 롯데는 1976년 이화여대 소유였던 계양산 일대 부지를 구입하고 1999년부터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롯데 측은 법적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롯데 관계자는 "법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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