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택포럼은 건설과 주택관련 석·박사급 전문가 100인 모임이다. '서울시 주택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이춘희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건설주택포럼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김효수 주택본부장은 선진 주거문화 정책 마련에 필요한 7대 과제로 △서민 주거 불안 해소 △획일화된 아파트 공화국 탈피 △서울의 정체성 회복 △지속 가능한 미래 주거 마련 △맞춤형 주거지원 등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세계 주거 동향이 건물에서 사람 중심으로 소유에서 주거중심으로 바뀌었다"며 "10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장수명 아파트 등 지속가능한 주거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획일화된 한강변을 시민의 공간으로 재창출하고 공공건축가 등 신진건축가를 발굴, 육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국대 김호철 교수는 "서울시의 정책이 이상적이지만 우리나라 주택 실정에 접목하려면 투자가치, 수익성 등을 고려해야하고 이 부분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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