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대학원생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의 가상키보드 입력 오류를 해결한 키스킨(Key-Skin)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석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우성씨가 그 주인공.
박씨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의 가상피보드가 일반 물리적 키보드와 달리 손끝의 촉감이 없어 오타가 잦아 일부 사용자는 별도 외장 키보드를 휴대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온데 착안, '태블스킨(TABLSKIN)'을 고안했다. 특수실리콘 소재로 가상키패드에 덧씌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태블스킨은 우리말과 영어와 독일어, 일어 등 32개 가상키보드와 호환된다. 2mm로 얇고 무게는 33g에 불과하다. 판매가는 3만 6000원이다.
박씨는 "대학원에서 휴대용 디바이스의 사용자경험(UX)에대해 공부해왔으며 지난해 4월 아이패드를 접한 뒤 타이핑에 불편함을 느껴 고민하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예 태블스킨 컴퍼니(www.tablskin.com)라는 회사를 차렸고 중소기업청의 ‘2011년도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으로 뽑혀 특허취득과 사업화과정에 정부지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박씨는 현재 한국은 물론 미국과 독일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태블스킨의 특허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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